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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진흥원 ‘올해 K-DESIGN 글로벌 확산 집중’

국가디자인위원회 등 디자인 정책 통합기구 설치도 추진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올해 K-DESIGN(디자인)을 앞세워 세계시장의 문을 적극 두드린다. 또 정부 연구ㆍ개발(R&D) 지원사업의 전 과정을 디자인 주도로 개편하고 국가디자인위원회 등 범정부 차원의 디자인조직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태용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7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 동남아시아 등 신흥 디자인 국가에 K-DESIGN 거점을 확대 설치하겠다”며 “인기 TV프로그램인 슈퍼스타K와 같은 형식의 일반인 대상 디자인경진대회도 연내 개최해 K-DESIGN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자인진흥원은 먼저 이달 중국 베이징에 제1호 디자인거점이 될 해외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또 6월에는 중국 닝보에 ‘K-DESIGN 우수디자인상품관’을 오픈한다. 지난해까지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과 진행해온 ‘해외 디자인나눔 사업’도 정보교류 수준에서 공동 R&D 개발 등으로까지 고도화할 방침이다. 대상국가도 인도네시아나 캄보디아 가운데 한 군데를 더 추가할 계획이다.

디자인진흥원은 뿐만 아니라 지식경제부 R&D사업 예산 가운데 올해 배치될 537억원의 디자인비용을 활용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팀 자문위원회 등을 운영한다. 지난해(101억원)보다 과년 예산이 크게 증가한 만큼 모든 R&D지원체계를 디자인 주도로 바꾸겠다는 것. 아울러 총리실 산하에 각 부처간 연계와 협력을 총괄하는 국가디자인위원회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 원장은 “지난 정부의 국가브랜드위원회는 브랜드라는 외형적 부분에 초점을 두는 바람에 성과를 거두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국가 디자인 정책을 통합 관리하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자인진흥원은 또 올해 중소ㆍ중견기업 디자인 R&D 인력 고용지원 사업을 시범 실시해 약 10개 기업에 10여명의 전문 디자인인력을 파견, 해당인력 급여의 70%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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