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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검열백서 출간/시민연대

인터넷·PC통신의 사전심의에 대한 찬반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통신 검열사례를 모은 백서가 출간됐다.지난 6월 한국과학기술청년회, 각 PC통신사 동호회 등 23개 단체로 발족한 정보통신 검열철폐를 위한 시민연대(대표 김영식)가 6개월간의 작업 끝에 21일 「정보통신검열백서」를 출간하고 출판기념식을 가졌다. 시민연대는 이날 기념식에서 『국가기관과 온라인 업체들이 「청소년 보호」를 빌미로 벌이고 있는 통신검열의 숨은 의도를 고발하고 컴퓨터 통신공간에서 검열의 올바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21세기 전자민주주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백서를 출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백서는 ▲검열에 대한 시민연대의 입장 ▲국가에 의한 검열 사례 ▲온라인업체의 검열실태 ▲세계 최초 유일의 정보검열기구­정보윤리위원회 ▲사례로 본 검열에 대한 대안 ▲검열에 관한 법안 분석 등으로 꾸며졌다. 한편 시민연대는 유네스코 산하 미디어문제 국제 학술회의인 맥브라이드회의에 참석하는 한편 조만간 정보통신검열에 대한 공청회를 계획하고 있는 등 점차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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