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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주가 약세 지속/주간 코스닥 전망

◎은행·건설 등 작년실적 부진 드러나이번주 코스닥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조정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침체의 여파로 지난해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 은행, 건설주 등 대형주의 주가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코스닥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만한 신규등록종목도 없기 때문이다. 또한 조기실시가 예상됐던 외국인한도확대의 실시시기가 불확실해짐에따라 거래소시장이 이번주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그 영향으로 코스닥시장의 거래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주 코스닥시장은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과 이에 따른 자금악화 우려로 거래소시장과 더불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코스닥 지수는 전주말 1백19.17포인트에서 1백18.35포인트로 1.36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은행주와 일부 벤처기업들의 거래활기로 일평균 거래량은 전주의 9만7천주에서 지난주 12만6천주로 2만9천주나 증가했다. 이처럼 지난주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평화은행, 기업은행 등 은행주의 거래가 증가하고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월28일에 서울시스템, 케이엔씨 등의 활발한 거래에 힘입어 코스닥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기 때문이다. 특히 평화은행은 전주까지만해도 일평균 거래량이 8천7백75주에 불과했으나 지난주 2만6천2백47주로 급증하며 코스닥시장의 거래를 주도했다. 하지만 평화은행, 기업은행 등 은행주의 거래증가는 주로 매물확대에 따른 것이어서 이들 은행주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평화은행의 경우 주가가 전주말 3천1백원이었으나 지난주에는 2천6백원으로 19.2%나 하락해 연중최저치를 경신했으며 기업은행 주가도 4천90원에서 4천50원으로 떨어졌다. 현대중공업, 쌍용건설 등 코스닥시장의 대표주들도 실적악화예상으로 주가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계속되는 조선경기의 부진으로 수익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주가가 지난달 26일 하한가를 기록하며 2만원대 붕괴 직전까지 몰렸다. 쌍용건설도 건설업계의 불황지속으로 지난주 4천9백원으로 마감, 연중최저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최근 코스닥시장은 실적장세가 전개되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며 『따라서 코스닥시장의 대표주자격인 은행, 건설주 등 대형주의 약세가 이어져 지수상승반전이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거래가 가장 많이 된 종목은 평화은행으로 13만1천주였으며 다산금속공업(6만3천주), 서울시스템(5만6천주), 기업은행(5만2천주), 대백쇼핑(4만6천주)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주 주가 상승률 1위 종목은 전진산업으로 44.03%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덕은산업(44.44%), 국제전자(35.06%), 대원산업(30.77%) 등도 주가 오름폭이 컸다. 한편 올들어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지난 2월26일 1천4억7천1백만원을 기록해 97년 개장후 45일만에 1천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개장후 98일만인 5월2일에 거래대금 1천억원을 달성했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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