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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전용 앱 커플릿, 커머스로 진화중"

박정신 원더래빗 대표, 데이트 서비스 추천

수수료로 수익 창출


"몰래 여성 전용 인터넷 커뮤니티를 엿봤습니다. 그들의 마음을 알아야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정신(35·사진) 원더래빗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사의 커플 애플리케이션 '커플릿'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커플릿은 메신저, 일정, 앨범 등의 기능이 있는 커플 전용 앱으로 연인들로부터 인기를 끌며 현재 35만 명 가량이 이용하고 있다.

커플릿의 출발은 '빵점' 남자친구들의 경험에서 시작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여자친구와 이번 주에 뭘 하려고 했는데 자꾸 까먹었다"며 "이 때문에 여자친구와 많이 다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커플릿에만 있는 '위시리스트'는 이렇게 탄생했다. 그는 "연인들이 같이 하고 싶은 모든 것을 검색·추천 하는 것이 위시리스트"라며 "이를 통해 커플앱이 아니라, 커플 대상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화도 가시화 되고 있다. 그는 "최근 한 연극 극단에서 연락이 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며 "이 연극을 커플들에게 데이트 서비스로 추천하고, 티켓 매출의 10%를 받는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내년 일본을 시작해서 동남아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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