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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파병 세부방침 윤곽
입력2003-11-02 00:00:00
수정
2003.11.02 00:00:00
김민열 기자
정부가 최근 이라크 추가파병과 관련, 전투병과 비전투병 혼성부대를 편성하는 등 세부 방침에 대한 윤곽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4일 이수혁 외교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 서주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실장을 대표로 하는 대미 파병협의단을 미국 워싱턴에 파견하기로 했다. 파병 협의단은 5, 6일 미국측에 이같은 우리측의 파병 세부방침을 설명하고 이 문제를 집중 조율할 예정이다. 이 차관보는 2일 “이번 대미 대화를 위해 기본적 판단은 갖고 있으나 이를 밝힐 수는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파병협의단의 대미협의 결과와 2차 이라크 정부합동조사단 조사결과 등을 토대로 파병 규모와 성격, 형태를 최종결정한 뒤 17∼18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를 통해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비공식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전투병과 비전투병 혼성부대를 2,500∼3,500명 정도 파병하기로 잠정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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