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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세계 최대규모 펌프시험센터 준공

조현준(왼쪽 세 번째) 효성 전략본부장과 임우섭(〃 네 번째) 효성굿스프링스 대표이사,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장(〃 첫 번째) 등 관계자들이 펌프시험센터 준공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효성

효성(004800)굿스프링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펌프 시험 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효성굿스프링스는 8일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창원공장 내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 펌프시험센터를 건립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립한 펌프시험센터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형 펌프(11만m3/h)가 설치돼 성능 시험이 가능하게 됐다. (11만m3/h)는 24시간만에 1,000만 서울시민의 하루 물사용량을 흘려보낼수 있는 규모다.

효성굿스프링스의 펌프시험센터 준공은 최근 전력 및 산업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발전소ㆍ원유ㆍ가스 플랜트가 대형화됨에 따라, 대형화ㆍ고압화 되고 있는 글로벌 펌프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로써 효성굿스프링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신뢰성을 확보,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국내 펌프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려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효성굿스프링스 측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오는 2020년까지 1조원 이상의 매출과 250개 이상의 직접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은 “이번 시험센터 준공을 통해 나날이 대형화, 고압화되고 있는 펌프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함으로써 효성굿스프링스가 앞으로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의 해외 플랜트 수주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굿스프링스는 효성의 펌프 및 담수설비 전문 계열사로 발전·석유·담수 플랜트용 펌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용 펌프를 생산하는 국내 1위의 펌프 제조 업체로 매출의 6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 1998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원자력 안전등급 펌프에 대한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자격인증서를 취득했고, 2009년에는 전 세계 약 10여개 펌프업체만이 확보하고 있는 미국 기계학회(ASME) 원자력 기기 제조자격 인증 및 원자력 부속물ㆍ부품 제작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내 펌프 산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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