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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내년도 무역흑자 2백50억달러 전망"
입력1998-12-13 00:00:00
수정
1998.12.13 00:00:00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13일 "내년에는 해외시장 여건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무역수지 흑자액은 올해 4백억달러보다 다소 낮은 2백50억달러로 전망된다"고 말했다.朴 장관은 이날 오전 방송된 KBS-1TV의 정책진단 `수출, 돌파구는 없나'에 출연,"내년의 해외수출여건은 엔화강세의 지속, 우리 수출의 50%를 차지하는 아시아시장경제의 완만한 회복세,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 지속 등으로 올해보다 호전될 것"이라고밝혔다.
朴 장관은 "국내여건도 기업 구조조정의 마무리로 수출기업의 경쟁력이 되살아나고 내수회복에 따른 수입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따라 수출은 올해보다 1.4% 늘어난 1천3백50억달러, 수입은 18.3% 증가한 1천1백억달러가 예상돼 결과적으로 2백50억달러의 무역흑자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수출은 중소기업의 비중이 지난 10월 현재 43%로 대만의 50%에도 못미칠 정도로 크게 낮아 대외여건 변화에 취약할 뿐만아니라 선진국의 수입규제를 유발하는 요인이 되고 있어 신용장 수취 업체에 대한 무역금융 전액 신용보증 등다각적인 중소기업 수출 대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朴 장관은 또 "올해 외국인 투자가 사상 최대인 85억달러(이하 신고기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과거 외환위기를 겪었거나 겪고 있는 멕시코와 태국,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이 외환위기와 함께 외국인투자가 감소한 것과는 대조가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朴 장관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40%가량 증가한 1백20억달러의 외자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정부는 이를 위해 외국인투자유치 촉진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朴 장관은 지난 9월말까지 68개 품목이 반덤핑 규제를 받는 등 날로 거세지는 수입규제와 관련, "각 업종별 단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및 무역협회 전문가들로 `수입규제대책반'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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