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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주 강세/수출 호조·판매가 상승따라 수익 호전(초점)
입력1997-05-01 00:00:00
수정
1997.05.01 00:00:00
최상길 기자
◎“경기회복 아직 불확실” 신중투자 필요전반적인 주가약세 속에서 제지주가 초강세를 기록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30일 주식시장은 외국인한도 확대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제지주들은 3%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강세를 유지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최근들어 통신판매 증가에 따른 광고전단 수요증가, 홍콩의 중국반환에 따른 수출호조, 96년초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제지가격의 상승반전 등을 제지주 강세의 배경으로 들고 있다.
경기회복전망이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제지가격의 상승은 인쇄용지업체를 중심으로 한 제지업종 경기가 다른 업종에 비해 먼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날 유포된 일부 작전성 종목에 대한 매매심리설은 중소형주에 대한 매수세를 상승배경이 뚜렷한 제지주로 돌려놓으면서 제지주가 돋보이는 상승세를 기록했던 것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제지주 지수가 이미 1백50일선을 상향돌파한 점을 거론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과 함께 제지주가 순환매 속에서 추가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는 제지주가 지난 3월 하순 이후 30% 가까이 상승한 데다 경기회복 기대감을 배경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아직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들은 유화주 상승배경이 경기회복 기대감 때문으로 제지주도 이와 같은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고 따라서 경기회복의 가시화 없이는 큰 기대를 가져서는 곤란하다고 말한다.
또 제지주의 추가상승을 점치는 증권전문가들 조차도 『제지주라고 모두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곤란하다』며 『일부 신문용지업체나 과도한 설비투자로 재무상태가 불안정한 기업 등은 적극적인 매수대상에서 제외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같은 제지주라도 차별화된 상승을 보일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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