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모바일 게임과 영화 흥행 등에 힘입어 10% 넘게 급등했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CJ E&M은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10.75%(3,000원) 오른 3만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CJ E&M은 엿새 연속 오르며 지난 해 10월 9일 이후 3개월 만에 3만원 선을 회복했다.
CJ E&M의 강세는 모바일 게임 ‘다함께 차차차’와 영화 ‘늑대소년’‘타워’ 등의 흥행으로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J E&M에 따르면 ‘다함께 차차차’는 지난 해 12월31일 출시 이후 일주인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600만건을 달성했다. 업계에 알려진 ‘다함께 차차차’의 하루 평균 매출 규모도 10억원 가량에 이른다. 이외에 CJ E&M은 올해 자체 개발게임 20여종을 포함해 90종 이상의 신작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M의 ‘다함께 차차차’는 현재 카카오톡 게임 순위 1위를 기록 중”이라며 “하루 매출 규모가 7억~10억원 가량에 이르고 영업이익(OP) 마진율 수준도 30~40%가량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이어 “CJ E&M은 올해 내에만 여러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영화 ‘늑대소년’과 ‘타워’의 흥행으로 보유 콘텐츠의 가치가 재조명 받고 있고 있는 부분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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