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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일터 만들자] 삼성SDI-사장이 직원에 e메일로 격려
입력2004-08-03 10:59:47
수정
2004.08.03 10:59:47
CEO가 '감성 경영' 앞장
삼성SDI는 ‘감성 경영’을 통해 임직원간 믿음과 친밀감을 쌓고 있다. 디지털 글로벌 기업에 걸맞는 기업문화 창조를 위해 ▦일하고 싶은 기업 ▦활기 넘치는 사업장 ▦존경ㆍ사랑받는 기업문화 등을 구현하고 있다. 김순택 사장을 중심으로 전임직원이 ‘가장 위대한 자산은 바로 사람’이라는 이념 아래 신바람 나는 직장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김 사장은 신입사원 입사식에 빠짐없이 참석, 인생철학과 직장경험을 진솔하게 게 전달하고 있다. 신입사원이 부서에 배치되면 개인별 e-메일을 보내 격려하는 한편 해당 부서장에게도 회사의 보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를 당부하고 있다. 신입사원이 자신도 사장이 될 수 있다는 꿈을 갖도록 한다는 것.
삼성SDI는 5월 셋째주 월요일 ‘성년의 날’이면 만 20세의 직원들에게 CEO 육성 녹음이 담긴 ‘말하는 곰 인형’을 전달한다. 또 매월 초 전 임직원에게 사내 이슈는 물론 개인생활을 소상히 담은 ‘CEO 메시지’를 보내 1대1 접촉의 느낌을 받도록 하고 있다.
특히 조직의 징검다리인 중간 간부와의 친밀감 형성에 힘쓰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4월 전사 신임부장 23명과 함께 찜질방 모임을 가졌다. 그는 자유로운 토론 시간을 가진 뒤 “부장급 관리자는 한 조직을 이끄는 리더로 경영진-직원간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연결, 후배들이 열정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원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한 칭찬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하루 한번 부서장이 부서원의 3가지 좋은 점을 칭찬하는 ‘칭찬 싱글’, 근무교대 시간에 악수하며 서로를 칭찬하는 ‘칭찬 인사’, 주 1회 노사협의회에서 선정한 대상자에게 인형ㆍ도서상품권ㆍ과자 등이 묶여진 선물 세트를 전달하는 ‘칭찬택배’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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