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추석특수 연휴 내내'

온라인몰이 '추석 특수'를 연휴까지 이어가기 위해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내건 다양한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올 추석은 짧은 연휴와 고물가로 귀향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들을 타깃으로 한 할인 행사가 풍성하다. 싱글족을 겨냥한 상품전도 곳곳에서 열려 달라진 세태를 반영하고 있다. 온라인몰 옥션은 명절 방문 고객을 겨냥해 연휴 기간인 9~13일 '뷰티 추석 5일장'을 열고 인기 화장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아모레퍼시픽ㆍLG뷰스토리 등 각 브랜드 제품을 15~30%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하며, '9,900원 균일가''50% 할인''1+1 추가증정''무료배송' 등 모음전을 통해 인기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이들과 명절 음식에 싫증난 고객을 겨냥해 공연 티켓과 피자ㆍ치킨 등 인기 외식상품을 판매하는 '즐거운 놀이마당'도 연휴 기간 진행한다. G마켓은 13일까지 '한가위 디지털 알짜 쇼핑대전' 기획전을 열고 가전ㆍ전자제품을 최대 46% 할인해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13일까지 응모하는 고객 중 총 150명을 추첨해 차태현 주연의 영화 '챔프' 예매권도 증정한다. 11번가는 휴대폰ㆍ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로 쇼핑하면 웹 구매시보다 30~78%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모바일 선물기획전'을 5일 연휴기간 진행한다. 명절 기간 컴퓨터 앞에 앉지 않는 고객들을 겨냥해 구매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매일 1개 상품을 특가로 진행하는 '모바일 1일 상품전'도 10월 9일까지 이어진다. 인터파크도 'MD추천 9월 리빙 특가대잔치'를 통해 가구, 주방용품 등 가을 상품을 최대 54% 할인 판매한다. 15일까지 게시판에 공지영 원작 소설 '도가니'의 감상평 등을 남긴 고객 200명을 초청, 공지영 작가와 함께하는 영화 '도가니' 시사회도 19일 개최한다. 롯데닷컴도 연휴 기간인 8~13일 '한가위 황금연휴 6일장'을 운영하고 가을 침구류와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늦더위와 명절 준비에 밀려 좀처럼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을 의류 반값 할인행사도 곳곳에서 열린다. G마켓은 가을 신제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기획전'간절기 패션에 빠지다'를 16일까지 연다. 11번가는 가을 신상품 20개를 반값에 판매하는 '정형돈'의 행복한 가을'이벤트를 14~18일 개최한다. 김용규 옥션 팀장은 "선물세트 등 명절 특수를 노린 행사가 끝나는 시점과 맞물려 고객들을 다시 온라인몰로 모으기 위한 파격적인 기획전이 마련되고 있다"며 "가을 대표 상품들로 선정된 만큼 고물가 시대를 대비하는 알뜰한 기회로도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