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운용의 'KOSEF 10년 국고채 레버리지' ETF가 오는 30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된다. 이 상품은 KIS 10년 국고채지수를 기초 지수로 하며, 이 지수 상승분의 2배 수익을 추구한다. 현물(채권 및 채권 ETF)과 선물(10년 국채 선물)을 더해 원금의 2배까지 레버리지를 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꾸리고, 매입 채권의 일부를 환매조건부 매도하는 방식으로 현금을 확보, 다시 이 돈으로 채권(또는 ETF)을 추가 매입하는 전략을 쓰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 동안 국고채 시장에 외국인 투자자가 너무 많았던 만큼 이번 ETF 상장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의 국고채 투자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고채 레버리지 ETF가 국채선물시장에 미치는 교란 등의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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