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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은행 1분기 2조3,000억 순익

작년比 2배이상 늘어… 우리은행은 무려 3배나우리은행(옛 한빛은행)이 올해 1ㆍ4분기에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의 순익을 내는 등 국내 20개 은행의 1ㆍ4분기 흑자 규모가 전년 대비 평균 2배 이상 늘어났다. 영업규모가 확대되면서 이자ㆍ수수료 부문 수익이 모두 늘어난데다 부실채권매각에 따른 손실규모도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국내 은행의 수익성은 아직까지 선진국 은행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국제경쟁력을 갖추기에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ㆍ4분기 국내 20개 은행이 모두 흑자를 내면서 당기순익이 지난 해 같은 기간 1조1,919억원보다 107.2% 늘어난 2조3,033억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적립 분까지 포함하면 이익규모는 무려 5조802억원에 달했다. 금감원은 영업규모가 계속 늘어나면서 이자부분과 수수료부문 수익이 모두 늘어나면서 순익규모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자부문 수익은 9,281억원으로 작년보다 5배로 늘어났고 수수료 수익 역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5.7% 증가한 1조2,497억원을 기록했다. 부실채권 매각에 따른 손실도 2,025억원 감소했다. 이자 수익 가운데 기업대출 부문은 하이닉스반도체 여신에 대해 대손충당금 8,580억원이 추가로 적립되면서 여전히 6,673억원의 적자상태를 보였으나 가계대출부문은 대출규모의 증가(56.2%)에 힘입어 9,28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6,722억원(지난 해 4,688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 흑자규모가 가장 컸고 우리(옛 한빛) 3,452억원(1,134억원), 기업 2,250억원(906억원), 농협 2,080억원(759억원), 신한 1,806억원(951억원), 하나 1,236억원(724억원), 산업 1,095억원(42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8%로 씨티(2.3%), BOA(1.8%), HSBC(1.5%) 등 선진국 주요은행이나 외국은행 국내지점(1.1%)에 비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은행의 1인당 순이익 규모도 5,700만원으로 씨티 1억1,200만원, BOA 1억100만원, 외국은행 국내지점 1억1,900만원에 비해 낮았다. 한편 3월말 현재 은행권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작년 말보다 0.3%포인트 하락한3.1%로 자산건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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