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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병원 차동성교수] 부위별 다른물질 넣는 코성형수술법

강북삼성병원 차동섭 교수(02-2001-2178)는 『지난 2년간 162명의 환자에게 콧등과 코끝·코기둥(鼻柱)의 해부학적인 특성을 고려해 각각 다른 인공삽입물을 삽입하는 수술을 시도해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차교수에 따르면 이 시술법을 적용하면 콧등과 코끝·코기둥의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 콧등의 경우 인체내에서 모양이 잘 유지되고 조작이 용이한 실리콘을 삽입한다. 실리콘은 다른 물질에 비해 콧등의 윤곽선을 지속적으로 살려주는 장점이 있다. 이에비해 코끝은 고어텍스를 사용한다. 한 때는 실리콘을 많이 이용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피부를 뚫고 나오거나 콧등 중간부분이 튀어 나오는 부작용이 있다. 따라서 코끝에는 다른 재질에 비해 부드럽고 유연한 고어텍스가 적당하다. 고어텍스는 촉감뿐만 아니라 감염위험이 적고 자연스럽게 멋을 낼 수 있다고 차교수는 설명했다. 이에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압력을 받아야 하는 코기둥에는 고밀도 폴리에틸렌을 사용한다. 고밀도 폴리에틸렌은 주위의 피부조직과 조화를 이루고 장력을 증가시켜 탄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차교수는 『3가지 인공삽입물을 이용하더라도 심하게 이물감을 느끼는 등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이 이 치료법의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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