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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전기요금 평균 6.5%인상
입력2011-12-02 14:03:39
수정
2011.12.02 14:03:39
12월 5일부로 주택용과 농사용은 동결 평균 4.5% 인상
오는 5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평균 6.5% 인상된다. 다만 주택용과 농사용은 요금이 동결된다.
지식경제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요금 인상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 8월 4.9% 인상 이후 넉 달만의 추가인상으로 전기요금이 한 해 두 번 오르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정부가 전기요금을 추가 인상한 것은 올 겨울 전력 수요 급증으로 인해 전력 부족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예비전력이 동계기간 대부분 400만kW이하, 1월 2~3주는 100만kW 이하로 예측된다”며 “동계비상수급기간이 시작되는 12월 5일자로 요금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상안을 살펴보면 산업용 인상률이 평균 6.5%로 큰폭으로 오른다. 중소기업용 저압요금은 3.9% 인상되고, 대기업용 고압요금은 6.6%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일반용의 경우 영세자영업자용 저압요금은 3.9% 인상한다. 다만 지난 8월에 이어 전통시장(재래시장)의 영세상인용 저압요금은 동결하기로 했다. 전력소비가 많은 대형건물용 고압요금에 대해서는 5.0% 인상했다.
서민 물가 부담과 한미 FTA 등으로 인한 부담 등을 고려해 주택용과 농사용은 동결했다. 이밖에 교육용, 가로등 요금은 각각 4.5%, 6.5%오른다.
정부는 또 피크시간 대에 높은 요금을 부과하는 요금제의 적용대상을 기존 1,000kW 이상 1만3,000가구에서 300kW 이상 11만1,000가구로 대폭 확대했다.
피크 요금제가 최초로 적용되는 전기 소비자는 안내문 발송, 사전 통지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바뀐 요금제가 적용된다. 신규 적용대상은 일반용, 산업용 300~1,000kW, 교육용 1,000kW이상 소비자들이다.
정부는다만 300kW 이상 전기소비자 중 농사용(300kW 이상), 교육용(300~1,000kW)은 실태조사를 실시한 이후에 내년 상반기중에 단계적으로 피크 요금제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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