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4·4분기에는 마이크론이 28.7%로 SK하이닉스(23.8%)를 4.9%포인트 차이로 앞선 바 있다. 그전 3·4분기에는 SK하이닉스(28.5%)가 마이크론(26.2%)을 앞섰으나 지난 해 9월 우시 공장 화재 이후 순위가 뒤집혔다. 모바일 D램에 강점이 있는 일본 메모리업체 엘피다를 인수한 마이크론은 D램 시장 2위를 지키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였으나 결국 SK하이닉스에 재역전을 허용했다.
한편, D램 시장 1위는 삼성전자로 지난 1·4분기에도 35.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격차는 지난 해 4·4분기 15.3%포인트에서 올 1·4분기에는 7.3%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D램 시장 점유율 4∼6위는 대만 반도체 업체인 난야(3.9%), 윈본드(1.5%), 파워칩(0.9%)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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