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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신보] 기술평가 급증

정부의 기술우대 정책에 힘입어 기술창업을 위한 기술가치평가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김병균·金炳均)은 지난 한해동안 산하 기술평가센터에 접수된 기술가치평가건수는 모두 3,043건으로 지난 97년의 209건에 비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부터 중소·벤처창업자금 지원제 도입에 따라 창업자금 부족으로 그동안 기술을 사장시켜 놓았던 특허 및 핵심기술 보유자들이 창업자금을 지원받기 위해 신청한 건수가 1,989건으로 전체의 65.3%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대학생 창업건 43건을 비롯해 800건이 기술성 및 사업성 평가를 통해 창업에서부터 사업화, 상품화에 필요한 보증 및 자금을 지원받았다. 지방자치단체가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기술신보에 신청한 평가대행건수는 정부의 벤처지원 확대방침에 따라 지난 97년 5건에서 178건으로 늘어났으며 각 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신청한 기술가치평가건수도 176건으로 지난해 117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또 정보통신부 등 정부기관의 기술성 및 사업성 평가신청건수도 지난 97년 77건에서 392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기술신보 관계자는 『기술평가센터가 국내에서는 유일한 기술가치평가기관이란 점도 있지만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확대 방침이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지난 한해동안 수천억원에 달하는 기술가치평가가 있었으며 평가를 받은 벤처기업가운데 세계적인 벤처기업으로 성장한 곳도 있다』고 밝혔다.【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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