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2차 초슬림폰 전쟁' 폴더에서 슬라이드로…

모토로라-삼성 맞대결에 팬택, LG 가세<br>국내 업체들 수출로 '국제전'으로 확대

'2차 초슬림폰 전쟁' 폴더에서 슬라이드로 모토로라-삼성 맞대결에 팬택, LG 가세…국내업체 수출 '국제전' 확대 모토로라와 삼성전자가 국내 '초슬림폰'시장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폴더형에서 슬라이드형으로 모양을바꾼 '2차 초슬림폰 전쟁'의 전운이 국내외 시장을 휘감고 있다. 더구나 이번에는 '레이저(RAZR, 모델명 ms500)'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세계 시장 2위에 복귀한 모토로라와, '레이저'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국내 시장에 '블루투스 초슬림폰'(SCH-V740)을 내놓은 삼성전자 외에 팬택 계열과 LG전자[066570]가가세하고 있어 경쟁구도가 더욱 다각화하고 있다. 또 국내 업체들이 조만간 해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향후초슬림폰 경쟁이 '국제전' 양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모토로라와 해외시장서 '진검 승부'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내에 '블루투스 초슬림폰'의 키패드 모양을 바꾸고 컬러를 다양화한 SCH-V745를 내놓는 데 이어 다음달에는 슬라이드형 초슬림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레이저', '블루투스 초슬림폰'과 같은 14.5mm의 두께이지만 가로,세로의 길이가 다소 길고 넓어졌다. '블루투스 초슬림폰'에서 키패드 등에 일부 문제가 발견됐다는 점을 감안해 품질 개선에 중점을 둘 방침이며 MP3탑재 등 기존 제품의 기능은 거의 그대로 유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4분기에는 초슬림폰들을 해외 시장에 출시,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2위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모토로라와 '진검승부'를 벌이게 된다. ◇팬택 계열, 금년내 슬림폰 6종 쏟아내… 해외시장 공략 팬택 계열도 이달말 슬라이드 슬림폰인 '포켓 슬라이드폰'(PT-K1500)을 출시할계획이다. 두께는 '레이저', '블루투스 초슬림폰'보다 두꺼운 16mm이지만 가로, 세로의 길이와 넓이는 대폭 줄였으며 MP3기능과 1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팬택계열은 특히 9월 3종, 10월 3종 등 금년내에 슬림폰 6종을 출시해 러시아.중남미 등 해외 시장 공략의 선봉으로 내세울 방침이다. 이정률 팬택 부사장은 지난 2분기 경영설명회에서 "12mm 등 최첨단 슬림폰을 포함한 씬(Thin) 씨리즈 단말기 6종을 9월을 전후해 집중적으로 해외 출시하겠다"면서"씬 시리즈는 모두 메가픽셀 카메라와 MP3, FM라디오를 탑재한 하이티어(high-tier)제품"이라고 설명했었다. 팬택은 우선 9월중 12mm 두께의 바(bar)형 슬림폰과 16mm의 폴더 및 슬라이드형슬림폰을 수출, 국내 슬림폰 해외 수출의 물꼬를 튼다는 계획이다. ◇모토로라, 신제품으로 수성 나서… LG전자도 본격 가세 모토로라도 슬라이드형 초슬림폰 '슬리버(SLVR)'를 3분기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두께를 11mm로 대폭 줄였고 PTT(Push to Talk)와 MP3 기능을 갖췄다. 모토로라는 이와 함께 '레이저폰'의 검은색 버전인 '블랙 레이저'와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용 '레이저II'(Razr V3x)폰도 내놓을 예정이다. 블랙 레이저는 무광택의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블랙' 컬러가 특징으로 중후한느낌의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또 4분기에 유럽 시장에 WCDMA용 레이저II폰을 신규 출시, 3세대(3G) 시장에서도 레이저의 돌풍을 이어간다는전략이다. 한편 초슬림폰이 휴대전화 시장의 대세로 굳어지면서 LG전자도 지난달 17mm 대두께의 '슬림 슬라이드폰(LG-SD290)'을 출시한 데 이어 4분기에는 두께를 대폭 줄인 본격적인 초슬림폰을 내놓면서 '휴대전화 다이어트'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휴대전화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강화되면서 액정은 커지는 반면 부품산업의 발전으로 크기와 무게는 줄어들면서 휴대전화가 자연스럽게 초슬림폰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초슬림폰이 휴대성이라는 휴대전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 입력시간 : 2005/08/24 06:28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