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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수험생 보약'원광총명원'인기
입력2000-05-21 00:00:00
수정
2000.05.21 00:00:00
상영기 기자
「원광총명원」(사진)이 만성요통과 두통·소화불량·집중력저하 등 수험생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상증상을 개선하는 치료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원광총명원은 원광대한의대 의약자원연구센터가 과학기술부 산하 한국과학재단의 지원금으로 개발에 착수, 지난 해부터 보급한 수험생 보약. 국책사업으로 나온 국내 첫 보약이라는 점에서 개발 초기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총명원이 수험생 치료제로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믿을 수 있는 국산 한약재를 쓰는 데다 증상개선 효과가 뛰어나다는 소문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기 때문.
황기·백출·산조인 등 19종의 천연생약재 모두 철저한 엄선과정을 거쳐 사용하고 있다. 한약재를 과학적인 측면과 약리작용을 고려해 배합하고 저렴한(1개월 11만6,000원) 가격으로 공급한 것도 성공요인으로 풀이된다.
총명원에 들어가는 약재는 기초체력을 강화하는 성분이 대부분. 이와 함께 뇌기능 향상을 돕는 약재를 적절히 배합, 머리를 많이 쓰는 청소년들의 대중보약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이호섭 교수(원광대한의대학장)는 『원광총명원은 국내에서 채취·재배된 약재만 사용하기 때문에 믿고 복용할 수 있다』면서 『중국산 약재 반입으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역농가의 소득증대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의약자원연구센터에서는 총명원 외에도 일반인들이 믿고 복용할 수 있는 약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원광총명원의 성공에 힘입어 다른 한의대에서도 관련약물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02)3675-3652
상영기기자SANE@SED.CO.KR
김대혁기자KIMDH@SED.CO.KR
입력시간 2000/05/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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