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강원은 10일 지분 100%를 투자해 설립한 제주그린파워가 제주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과 고형연료(SRF) 연료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웰크론강원은 발전소 건설을 위한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의 전 과정을 수행하는 EPC 역할을 담당한다. 이미 발전 시설에 대한 사업 허가를 취득했으며, 제주 SRF가스화 발전소는 3·4분기 착공해 내년 4·4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업 운전에 들어간다.
웰크론강원이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6MW급 SRF가스화 발전사업은 고형연료(SRF)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으로 고형연료를 태워 발생하는 고온의 열을 폐열회수보일러로 보내 고압의 증기를 생산하고, 이를 이용하여 증기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시간당 최대 6MW의 전기를 생산해 제주시에 공급하게 된다.
웰크론강원은 제주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외 10MW급 이하 중소형 민자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에 참여해 수익원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은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를 판매해 얻게 되는 매전(SMP) 수익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를 통한 수익, 그리고 가연성 폐기물 자원화를 위한 폐기물 처리비용 등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이영규 웰크론 회장은 “이번 제주그린파워 SPC설립으로 제주시 SRF가스화 발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제주 신재생에너지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국내외 중소형 신재생에너지발전소 건설을 확대해 에너지 플랜트 전문 EPC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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