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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금융부채 청산기구 설치

중국인민은행은 자국 금융 체제를 국제 기준에 맞도록 구조조정하기 위해 금융부채 청산 전담기구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대변인은 중국이 금융부채 청산 기구를 설치할 것이란 홍콩 스탠더드지 보도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홍콩 스탠더드는 인민은행이 위기를 맞고 있는 중국 국제신탁 투자업계를 살리기위해 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탠더드지는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가 이미 폐쇄된 광둥국제투신 말고도 2개사를 더 문닫게 하도록 지시했다면서 그러나 이들 투신사가 인수·합병 또는 주주 교체의 방법으로 구조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주 총리는 중국의 국제투신업계가 내년 연말까지 구조조정을 끝내도록 요구하고있으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도 은행이 아닌 금융기관의 영업을 규제하는 입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스탠더드는 전인대에서 심의되는 법안이 비은행 금융기관의 편법적인 수신을 처벌하는 한편 중국 국제신탁투자업계의 직접 투자와 투기성 벤처 사업도 규제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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