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단신] 이형택, 에릭슨오픈 1회전 탈락

■ 이형택(25ㆍ삼성증권)이 마스터스테니스 시리즈 에릭슨오픈대회(총상금 340만달러)에서 스웨덴의 강호 요나스 비요르크만에 패해 첫판 탈락했다.세계랭킹 81위 이형택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기량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세계랭킹 44위 비요르크만에 0-2(1-6 4-6)로 완패했다.

이로써 이형택은 올 시즌 출전한 7개 투어대회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하고 모두 첫판에서 탈락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형택은 이날 비요르크만을 맞아 스트로크 대결위주의 경기를 펼쳤으나 첫 서브 이후 득점률이 56%에 그치고 두번째 徐브 이후에도 공격 성공률이 36%로 저조해 힘없이 무너졌다.

■ '닥터 K' 김병현(22ㆍ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4경기만에 점수를 허용했다. 김병현은 2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오리아구장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뽑았으나 1안타와 사사구 2개로 1실점했다.

이로써 김병현은 6번의 시범경기에서 7이닝 동안 5안타로 3자책점을 기록, 방어율 3.86을 마크했고 탈삼진은 13개를 뽑았다.

김병현은 애리조나가 11- 2로 크게 앞선 7회초 3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몸이 덜 풀린 듯 첫 타자 마이크 카메론에게 몸맞는 볼을 허용한 뒤 대타 톰 램킨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아 점수를 허용했다.

애리조나는 이날 11-7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