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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서구 월성동에 있는 (주)케이앨범(대표 안덕호·사진)은 각종 졸업앨범을 전문적으로 제작·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이 회사는 연간 30만부의 졸업앨범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자랑하는 업계순위 3위권 기업으로 동종 업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구지역 출판인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지역연고육성사업(RIS)에 ‘APP-Book 제작을 통한 졸업앨범 사업 업종 고도화’ 사업을 제안해 선정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인쇄출판업계가 극심한 침체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에도 다양한 디자인과 실용신안은 물론 ‘파일폴더의 탈부착 기능을 구비한 앨범’ 등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동종업계에서는 드물게 ISO 9001, ISO 14001 인증을 획득하고 벤처기업 인증까지 받았다.
졸업앨범은 통상 사진관으로부터 수주를 받아 앨범제조업체가 디자인편집 및 인쇄제작 전반을 진행하는 구조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앨범제작은 물론 대구시내 400여개 학교 중 다수 졸업앨범을 직접 촬영에서부터 납품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번 APP-Book 개발을 통해 각종 포털 등과의 연계서비스까지도 추진할 계획이다. 급변하고 있는 추세 속에 보다 개성있고 다양한 컨텐츠를 요구하는 모바일세대의 시류에 부합하기 위해서다.
“타인의 사진을 수정, 훼손해 유포하는 등의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인증된 졸업자만이 저장이나 전송 없이 열람만 가능하도록 인증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는 안 대표는 “졸업식 때 종이앨범 한 권은 받아야 하는 보수적 정서를 가지고 있다면 이제 자신의 졸업앨범을 직접 휴대폰으로 볼 수 있는 모바일 앨범의 자부심을 가져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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