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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큰 손님을 환영합니다"
입력2000-12-13 00:00:00
수정
2000.12.13 00:00:00
"몸집 큰 손님을 환영합니다"
체격이 큰 손님들을 위한 틈새 의류시장이 최근 각광 받고 있다.
동대문 제일평화상가 3층에는 빅 사이즈 전문매장이 몰려 있어 몸집이 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보통 기성복 브랜드에서 생산하는 옷들은 기껏해야 엑스라지(XL)가 가장 큰 사이즈지만 이곳에서는 투엑스라지(XXL)는 물론 쓰리엑스라지(XXXL)까지 다양한 크기의 옷들이 갖춰져 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대부분 남방, 점퍼 등 캐주얼한 옷이다. 이러한 옷들은 정장과 달리 맞춰 입기가 어려워 더더욱 인기다. 가격은 점퍼가 5~6만원, 남방이 2~3만원선. 최근 불황을 겪고 있는 인근 상가와는 달리 경기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게 이곳 상인의 귀띔이다.
제일평화상가는 동대문 운동장 뒤편에 위치해 있으며 대부분 도매를 취급하기 때문에 저녁 9시가 되서야 문을 연다
굳이 늦은 밤에 쇼핑을 나서지 않더라도 자신에게 잘 맞는 옷을 집에서 편안히 구입하는 방법도 있다.인터넷 쇼핑몰 엑스사이즈(www.xsize.co.kr)에서는 동대문 도매상가의 제품과 공장에서 직접 주문한 빅사이즈, 스몰사이즈의 옷들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11월 오픈 이후 1,500여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는 상태다. 스포츠 점퍼가 6~7만원, 티셔츠가 2~3만원선으로 일반브랜드매장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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