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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EBS 강의내용 수능 모의평가에도 반영
입력2004-04-05 00:00:00
수정
2004.04.05 00:00:00
최석영 기자
교육방송(EBS) 수능강의 내용이 오는 11월17일 치러지는 2005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은 물론 6월2일 실시되는 수능시험 모의평가에도 반영된다.
또 EBS 인터넷 수능강의 전용사이트 EBSi(www.ebsi.co.kr)가 지난 1일 개통된 지 나흘 만에 회원가입자 수 40만명을 돌파했다.
◇EBS 강의 모의고사에도 반영= 5일 교육인적자원부의 한 관계자는 “11월17일 실시되는 본수능에 앞서 6월과 8월 또는 9월 두 차례 실시되는 모의평가에도 EBS 수능강의 내용이 반영될 것”이라며 “모의고사에서의 반영 정도가 본수능과 EBS 수능강의의 연계에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교육부가 ‘2ㆍ17 사교육비 경감대책’에서 EBS 수능강의를 수능시험 과 연계하겠다고 밝혔고 평가원이 올해 수능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런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
교육부와 평가원 등은 이에 따라 최근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연계방안 등을 논의, 2월부터 방영된 중급과정과 1일부터 EBS플러스1을 통해 방송되면 서 인터넷 사이트에도 탑재되고 있는 초ㆍ고급과정의 동영상 강의 내용을담은 EBS 교재를 조만간 구성될 모의고사 출제위원단에 참고자료로 제공하 기로 했다.
다만 평가원 전문가들이 초ㆍ고급용 교재는 제7차 교육과정에 충실한지 충 분히 검증한 반면 중급용 교재에 대한 검토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점을 감 안, 이들 교재까지 출제용 참고자료에 포함할지 여부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모의평가 6월2일 실시= 6월2일 실시되는 모의평가는 시험 출제와 시행 관리상 문제점을 점검, 개선하기 위해 본수능과 똑같은 방식으로 치러진다.
원서교부ㆍ접수 기간은 4월12~21일이고 졸업예정자는 재학 중인 고교에, 졸업자는 출신고교에, 그리고 원서접수일 현재 주소지를 이전한 졸업자나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현 주소지 관할 시도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 접수 하면 된다.
출제 기본원칙과 방향, 영역별ㆍ선택과목별 선택 요령, 문항 수 및 배점 등은 3월31일 평가원이 발표한 수능시험 시행계획과 똑같지만 출제범위는학습진도 등이 고려되며 기출문제라도 교육과정 핵심내용은 반복출제가 가 능하다.
모의평가 성적통지표는 본수능 통지표와 같은 형식으로 6월25일까지 재학(출신)학교 등을 통해 나눠준다.
◇EBSi 회원 40만명 돌파= EBS 인터넷 사이트 EBSi의 회원이 40만명을 넘었다. 40만이라는 수치는 가입자를 모두 수험생이라고 가정하면 지 난해 수능시험 응시자 64만2,000여명의 62%에 달하는 숫자다.
EBS 합동상황실에 따르면 회원가입자 수는 식목일 연휴(3~5일) 마지막날인 5일 오전10시30분 40만412명으로 늘었다. 가입자들은 재학생과 재수생이 주류를 이루고 나머지는 학부모, 교사, 학원 관계자들이기 때문에 일단 EBS 수능강의가 관심을 유발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최석영 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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