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이 의류 소비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LG패션은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중 내내 강세를 이어간 끝에 전날보다 2.95%(950원) 오른 3만3,1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LG패션은 최근 6거래일간 13.92% 상승했다.
LG패션의 강세는 의류 소비 회복 등으로 실적 향상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남성복과 일부 브랜드의 판매 저조로 뚜렷한 성장률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3ㆍ4분기와는 달리 4ㆍ4분기는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성수기 효과와 의류 소비 회복 등이 실적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원가율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박 연구원은 “원가율 개선을 감안하면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1%, 20.6% 늘어난 4,971억원, 622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다소 주춤한 3ㆍ4분기 실적으로 인해 약간의 조정은 받을 수 있으나 4ㆍ4분기 실적이 한층 늘어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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