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5.7공구 매립사업 조기착공

송도정보화신도시 조성을 위한 송도 앞바다 매립 예정지 총 540만평(총 7개 공구)중 1~4 공구 343만평의 매립에 이어 5, 7 공구 198만평 매립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2년6개월 앞당겨 내년 6월 착공될 전망이다.

인천시 고위 관계자는 22일 “송도 앞바다 540만평의 공유수면 매립사업에 1~7공구중 1~4공구는 이미 매립이 완료됐거나 매립중이며 5, 7공구는 당초 2007년 매립사업에 착수하기로 했으나 5, 7 공구 역시 경제자유구역 예정지역인 송도신도시안에 포함되기 때문에 송도신도시 개발 활성화를 위해 매립사업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7공구에 대한 실시용역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마치고 내년 4월 정부 부처로부터 매립승인과 실시계획인가를 받아낼 예정이다. 현재 5공구는 매립 승인과 실시계획인가를 받은 상태며 7공구는 환경영향평가가 진행중이다.

시는 사업을 위해 준설에 3,120억원, 호안축조 761억원, 용역비 41억원 등 모두 3,87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송도신도시 2ㆍ4공구 176만평은 이미 매립이 완료돼 건축설계와 건축공사가 진행중이며 1ㆍ3공구 167만평은 매립중이다.

한편 인천지역 환경단체들은 송도신도시 개발에 따른 더 이상의 갯벌 매립을 공식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어서 시행자측인 인천시와 마찰이 예상된다.

<인천=김인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