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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창원기화기
입력1999-04-30 00:00:00
수정
1999.04.30 00:00:00
남문현 기자
자동차용 엔진부품 생산업체인 창원기화기(대표 김영훈)는 최근 세계 2대 자동차부품사인 미국의 비스테온社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본격적인 해외진출의 첫 신호탄이다.이회사는 「쓰로틀 버디용 샤프트(엔진내의 밸브를 여닫아주는 기능)」를 오는 6월부터 포드의 자회사인 비스테온사에 연내 200만달러 상당을 공급키로 했다. 올해 공급물량 등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내년부터는 1,000만달러 이상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내수시장에만 전념해온 창원기화기는 IMF를 계기로 지난해부터 수출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주)대우와 제휴, 해외진출에 적극 나선 결과 첫 결실을 맺었다.
수출시장 진출을 위해 QS 9000과 ISO 9001 등 세계적인 인증을 획득, 필요조건을 확보한 창원기화기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해외 마케팅을 강화, 일본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그래서 수출목표도 300만~400만달러로 크게 늘려 잡았다.
내년부터는 비스테온사에 대한 공급물량을 확대하고 독일과 중국 등지를 대상으로 독자적인 바이어 발굴 등의 노력을 통해 2,0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한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다음달 COEX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에도 참가, 바이어 발굴에 나서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김영훈사장은 『대우의 지원과 독자적인 채널확보 등의 다각적인 방안으로 이같은 계획을 충분히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창원기화기는 자동차용 카뷰레이터를 국산화하고 택시용으로 사용되는 기화기(LPG 키츠)를 독점 공급하는 등 튼튼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은 매년 매출액의 6~7%를 기술개발에 투자, 金사장의 신기술개발에 대한 집념의 결실이다.
2000년도 세게적인 중견 자동차부품업체로 발돋움한다는 비전아래 이 회사는 현재 CNG(압축천연 가스용)부품 등 첨단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것은 물론 포드 등 미국의 3대 자동차사에 모두 납품할수 있는 채널을 구축하고 세계시장 공략을 강화하려는 목적에서다.
金사장은 『다각적인 경영전략을 수립, 시행하면서 품질수준 향상과 원가절감 등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며 『이를통해 수출시장을 점차 확대,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30%이상까지 끌어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053)589-6304 /남문현 기자 MOON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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