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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이회창 연대 이뤄질까
입력2001-01-07 00:00:00
수정
2001.01.07 00:00:00
YS-이회창 연대 이뤄질까
총선자금 압박 동병상련 공동전선 가능성
'안기부 총선자금 지원설'이 터져나오면서 수세에 몰린 김영삼 전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간 연대가 과연 이뤄질까.
일단 두 사람이 여권의 '총선자금 압박'에 동병상련의 입장에 처하게 돼, 불가피하게 공동전선을 펼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는게 정가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와 관련, 양측은 안기부 자금 파문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전제를 깔았지만 연대 가능성을 열어놨다.
상도동 대변인 격인 박종웅 의원은 7일 "이 총재가 여야 영수회담 이후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이 총재와 입장정리가 있을 경우 관계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 측근은 "이 총재가 지금 당장 상도동을 방문하면 모양새가 어색하다"면서도 "안기부 자금 파문의 추이와 파장에 따라 상도동과 공동대응책 강구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한 당직자는 "김대중 대통령의 비자금 파일이 이 총재와 김 전대통령간 공동전선의 핵심고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김 대통령이 김 전대통령을 함부로 건드리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안기부 자금지원 수사에 맞서 '김대통령 비자금' 공세를 펴는데 있어 사전에 공세수위를 조율하는 등 서로 공동전선을 펴는 방안을 강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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