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6.09%(950원) 하락한 1만4,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국제강은 전날 “회사 경쟁력 확보를 위해 후판사업 부문 분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소문으로만 돌던 분할설을 인정한 셈이다.
앞서 동국제강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8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도 결정한 바 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6.3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동국제강 실적의 절반을 담당하던 후판 사업이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동국제강이 후판 사업을 분할하면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겠지만 중추 사업이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위축돼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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