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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미국법인 신용등급상향
입력1999-12-28 00:00:00
수정
1999.12.28 00:00:00
김형기 기자
28일 현대전자(대표 김영환·金榮煥)에 따르면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최근 현대전자의 미국현지 반도체 공장인 HSA(HYUNDAI SEMICONDUCTOR AMERICA)의 신용등급을 「B-」(부정적 관찰)에서 「B」(긍정적 관찰)로 1등급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현대전자 미국법인인 HSA는 2등급만 올라서면 투자적격인 「BBB-」에 이르게 된다.
S&P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과 관련, 『HSA사는 현대전자의 미국현지 법인인 HEA(HYUNDAI ELECTRONICS AMERICA)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반도체 생산법인으로 현대전자가 HEA지분의 84%를 가지고 있는 측면에서 볼 때 신용등급은 궁극적으로 현대전자의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 현대전자에 대한 시각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 평가는 현대전자가 최근 2조5,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함으로써 차입금 규모가 감소하고 재무구조가 개선됐다는 점과 반도체 경기가 호황국면에 진입했다는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S&P는 또 『HSA의 신용평가에 있어서 D램 반도체 시장의 변동성에 탄력적으로 대처해나가는 현대전자의 사업현황을 계속 반영할 것』이라며 『현대전자가 옛 LG반도체와의 합병으로 시너지를 현실화시켜나가면 추가적인 신용등급 상승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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