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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컴퓨터 "올 매출 400억원 목표"

전진옥 대표 "美·동남아 진출 확대 등 공격경영"


의료정보 및 헬스케어 전문기업 비트컴퓨터가 공격 경영에 나서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 추진을, 해외에서는 미국과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지난해 보다 30% 이상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진옥 비트컴퓨터 대표는 11일 "지난해에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정리하면서 성장이 다소 정체됐지만 올해부터는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비트컴퓨터는 올해 매출액 400억원과 순익 40억원을 목표로 설정하고 공격적인 영업에 착수했다. 지난해에는 철저히 수익위주 사업을 펼치면서 매출액이 약 310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우선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추진됐던 대형 프로젝트의 상반기 수주 기대와 함께 신수종 사업인 U헬스 부분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시장의 경우 올해 대기업 참여가 제한됨에 따라 보다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전 대표는 "공공입찰제한로 전문업체가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해외시장에 나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헬스 분야는 장기간 국회에 계류된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보다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비트컴퓨터는 지난해 U헬스 사업부문에서 잇달아 특허를 획득하며 미래사업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했다. 전 대표는 "훌륭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국내시장을 테스트베드로 삼고 세계시장에 진출해야 하는데 유독 의료 부문은 보수적"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특히 '의료정보 및 헬스캐어 플랫폼 회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사업 시너지 창출이 예상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인수합병(M&A)도 적극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사업도 보다 속도를 낼 계획이다. 비트컴퓨터는 미국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고 카자흐스탄 후속사업, 태국 고객병원에 대한 새로운 솔루션 런칭, 동남아 신규시장 개척 등을 통해 올해 해외에서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시장 공략은 지난해 설립한 미국 현지법인 '비트헬스케어'를 통해 진행한다. 비트컴퓨터는 미국시장을 목표로 개발한 전자건강기록시스템(EHR)솔루션인 '차트플러스'에 대해 미국 내 인증제도인 CCHIT와 ONC 인증을 한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모두 획득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구축기간 2년의 카자흐스탄 국립병원 프로젝트를 지난해 말 계획대로 마무리했고 후속 현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고 성장기에 돌입한 태국 시장에는 지난해 런칭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영상EMR 등 새로운 솔루션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 대표는 "미국은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내년을 위해 100~200개 클리닉을 중심으로 시장을 다져나갈 것이며, 신흥시장에서는 국내 대기업과의 공동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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