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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국 본격 경제개혁 박차

◎태,금융기관 통폐합 착수/말련 국가경제대책위 구성/비,내년 성장률목표 낮춰【마닐라·방콕 UPI­DJ=연합특약】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동남아국가들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을 계기로 본격적인 경제개혁에 나서고 있다. 이들 국가는 최근 IMF와 협의, 금융기관 통폐합·비상대책위원회 설치·경제성장률 하향 등 긴축적인 경제운용 계획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태국의 네이션지는 지난 22일자에서 태국이 재정지원 아래 대대적인 금융기관 통폐합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태국은 이를 위해 현재의 금융개발기금(FIDF)과는 별도로 자산관리공사(AMC)를 신설, 이들 두기관을 통해 금융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또 말레이시아도 경제위기를 극복키 위해 국무회의보다 강력한 권한을 갖는 국가경제대책위원회를 오는 12월중 설립키로 했다. 마하티르 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이 위원회는 ▲자국산 원자재 사용 ▲사치품 수입의 전면금지 ▲해외유학 자제 등 12가지 정책을 마련,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정부도 IMF의 요구에 따라 당초 국내총생산(GNP) 대비 6.5% 이상으로 책정했던 내년 성장목표치를 5.3%로 낮추기로 했다고 소식통들이 23일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필리핀이 또 내년도 인플레율을 당초 예상했던 7%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으며 국채의 유통수익률도 13.8%선에서 15%로 올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필리핀 정부와 IMF는 재정적자 규모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 필리핀은 1백60억페소(4억5천7백만달러)를 고집한데 반해 IMF는 38억페소 수준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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