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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보건당국 소추출 백신 사용금지 권고
입력2000-12-24 00:00:00
수정
2000.12.24 00:00:00
美보건당국 소추출 백신 사용금지 권고
광우병 발생 국가서 수입된 물질로 제조시
광우병 발생 국가서 수입된 물질로 제조시
미국 보건당국은 22일 소에서 추출한 물질을 이용해서 만든 백신 가운데 광우병이 발생한 국가로부터 수입된 물질을 원료로 했다는 것이 확인될 경우 이를 사용하지 않고 다른 백신으로 대체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광우병에 전염된 사람이 걸리는 '크로이츠펠트- 야콥병(vCJD)'과 백신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명확한 증거는 없으나 미미한 정도나마 이 병에 걸릴 위험성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백신 성분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사용상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강조했다.
vCJD의 위험에 노출된 국가에서 수입된 소의 추출물을 이용한 백신 가운데는 ▦미국에서 스미스-클라인 비첨사(社)에 의해 '옴니HIB'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아벤티스 파스퇴르사(社)의 B형 독감 백신 ▦스미스-클라인 비첨사와 노스아메리칸백신사(社)의 디프테리아ㆍ백일해ㆍ파상풍의 복합 백신 ▦스미스- 클라인의 하브릭스 A형간염 백신 등이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미 제약회사에 대해 농무부가 광우병 우려 지역으로 분류한 국가에서 반입된 소의 추출물을 다른 추출물로 대체 사용하도록 요청했으며 제약사들도 이에 따라 작업에 착수했거나 대체작업을 마무리 한 상태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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