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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강수량 기상관측후 최저
입력2001-05-17 00:00:00
수정
2001.05.17 00:00:00
인천 25.9mm‥"중부 내달초까지 가뭄계속"올 봄 전국 강수량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대가 설치된 전국 38개 지역 가운데 절반이 넘는 22개 지역에서 지난 3월부터 이달 중순까지의 강수량이 지역별 기상관측 이래 같은 기간 최저량을 기록했다.
또 나머지 16개 지역에서도 대부분 강수량 부족현상이 나타나 7개 지역이 역대 2위, 3개 지역은 역대 3위, 2개 지역에서는 역대 5위를 각각 기록했다.
인천의 경우 지난 3월 이후 현재까지의 강수량은 25.9㎜로, 1908년 34.3㎜보다 적어 1904년 기상관측 이래 최저 강수량을 기록했다.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던 남부지방도 예년에 비해서는 강수량이 턱없이 부족해 부산(86.2㎜)과 울산(67.8㎜), 마산(70.6㎜), 전주(66.4㎜), 통영(76.3㎜), 여수(77.3㎜) 등에서 기상관측 이래 최저 강수량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는 지난 3월 이후 모두 38.9㎜의 비가 내려 65년 32.1㎜에 이어 1907년 이후 역대 두번째의 최저 강수량 기록을 세웠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동서 고압대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면서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며 "남부지방은 이달말께 비가 올것으로 보여 가뭄이 다소 풀리겠지만 중부지방에서는 내달초까지 건조한 상태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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