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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기술연구회를 찾아서] 3.초정밀분석기기 기술연구회

모든 분석기기 제조업체들이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제어시스템이 곧 선보인다. `초정밀분석기기 기술연구회(대표회원 분석기기제조협회)`는 이제까지 분석기기 제조업체들이 자사 제품에 적합한 제어시스템을 개발하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함으로써 시간과 경제적 비용까지 크게 부담하고 있는 점을 개선하기로 하고 모든 분석기기 제조업체들이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어시스템을 연구ㆍ개발하고 있다. 이 연구가 성공적으로 마치면 분석기기 제조업체들은 공통솔루션을 바탕으로 자사의 전문성을 살린 제품을 생산하기만 하면 된다. 즉 제조업체들은 자사의 강점이 될 수 있는 센서부와 응용프로그램 등에만 매진할 수 있어 대외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이들 제조업체가 생산한 계측기기들은 반도체 제조공정을 비롯해 전자, 전기, 정밀가공, 컴퓨터관련 기술 등의 산업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제품으로 다른 산업에의 파급효과도 매우 크다. 1년 과제로 시행중인 이번 연구과제에는 대표회원으로 한국분석기기제조업협회가, ㈜커미조아, 케이맥㈜, ㈜영린기기, ㈜에이스랩, ㈜이플러스티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커미조아가 자체 드라이버 제작기술을 이용해 공통 제어시스템 개발을 진행중이며 다른 회원사들이 연구에 필요한 각종 사안에 대해 조언하고 보조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6월중 1개 모듈이 시제품을 나오게 되며 10월까지 6개 모듈 전체가 시제품으로 선보이게 된다. 연구회는 제품개발이 완료되면 회원사를 통해 시장에 진입한 뒤 20여개 분석기기제조업협회 회원사에 대한 납품에 나서며 1차 시장진입을 시도할 계획이다. 1차 시장규모는 50억~100억원에 달한다. 또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각 기업의 해외지사 및 현지대리점을 통해 영업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커미조아 민경훈 사장은 “계측분석기업체의 계측 제어부 구매 관련비용을 최대 60%까지 절감할 수 있어 장비 전체의 대외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며 “국내 분석기기 산업을 한단계 업그레드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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