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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민자발전 4개 업체 신청/LNG 화전 2기 건설
입력1997-11-15 00:00:00
수정
1997.11.15 00:00:00
◎대구전력·동한전력·현대에너지 등/내달 사업자 선정다음달 사업자가 선정되는 대구지역 민자발전사업에 4개 업체가 사업신청서를 접수했다.
선경그룹과 쌍용그룹이 컨소시엄을 이뤄 대구전력이란 이름으로 사업에 참여했으며 동부는 국내 최대의 발전설비 제조업체인 한국중공업, 동아건설은 금호건설 및 지역연고업체인 우방과 각각 손을 잡는 등 합종연횡 양상이 두드러졌다.
14일 한국전력이 사업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구전력(SK텔레콤 SK 쌍용건설 쌍용자동차) ▲남부에너지(동아건설 우방 금호건설) ▲동한전력(동부건설 한국중공업) ▲현대에너지 등이 입찰에 참여했다.
사업참여를 검토해온 삼성중공업과 한진건설 한화에너지 대림산업 효성중공업 등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대구민자발전 프로젝트는 오는 2003년과 2004년까지 45만㎾급 LNG(액화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 2기를 민자로 건설, 해당사업자가 이를 소유 운영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가 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전은 통상산업부와 협의, 평가위원회가 구성되는대로 사업계획서 검토를 마친 뒤 오는 12월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정부와 한전은 지난해 1차사업자 선정에서 김포매립지에 사업권을 따냈던 동한에너지(동아한국중공업)가 농림부의 반대로 사업권을 반납하는 등 말썽을 빚었던 점을 감안, 부지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크게 강화할 방침이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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