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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투증권 경영진 물갈이”/현대그룹,안공혁씨 회장 선임예정
입력1997-04-15 00:00:00
수정
1997.04.15 00:00:00
현대그룹이 경영권을 인수한 국민투신증권의 경영진 대부분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14일 현대와 국투증권에 따르면 국투증권은 1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안공혁 전 신용보증기금이사장을 회장으로 영입하는 한편 이창식 현대증권고문을 대표이사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또 이상수 현대증권상무와 김병포 동원증권상무를 각각 전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이정우 현국투증권사장은 현대투자자문 회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지난 11일 실시된 국투증권의 프리미엄부 유상증자 이후 현대전자 52.56%, 현대증권 15.23% 등 모두 67.79%의 국투 지분을 갖고 있다.
현대측은 대규모 차입금과 누적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투증권의 경영을 조기에 정상화시켜 대형 투자은행으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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