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은 18일 코스닥시장에서 4.83%(1,450원) 상승한 3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6일(3만1,700원) 이후 6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CJ E&M의 강세는 하반기 들어 방송 부문의 실적 모멘텀이 본격화되는 데다 게임 부문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CJ E&M은 지난달 방영을 시작한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4’가 케이블 방송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면서 3ㆍ4분기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M의 3ㆍ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9.4% 증가한 181억원을 기록하며 기존 전망치(164억원)를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그 동안 부진했던 게임부문도 하반기 들어 신작 출시 등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평가됐다. CJ E&M의 지난 2ㆍ4분기 게임부문 매출은 53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1% 가량 감소했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마계촌 온라인’, ‘하운즈’ 등 기대작들이 새롭게 출시돼 실적 기대감이 크다. 박 연구원은 “게임 부문은 올 들어 부진한 실적을 보였는데 4ㆍ4분기에 신작들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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