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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임원인사/승진 대폭 줄이고/팀장체제로 간다

삼성그룹이 19일 투자 및 조직의 축소 등 감량경영에 초점을 맞춰 승진은 대폭 줄이고 임원중심의 팀장체제로 개편하는 방향으로 임원인사를 단행한다.이에 따라 이번 인사에서 승진자는 1백60∼1백80명에 달했던 예년과 달리 1백여명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인사내용에서는 올해 조직 30%를 감축, 대팀제로 개편됨에 따라 현재 차장∼임원급이 담당하는 팀장에 이사∼상무급의 임원들을 대거 발령, 이들 중심으로 조직구조를 개편할 계획이다. 승진기준도 개인능력 중심에서 철저한 실적중심으로 바꿔 불황기에 대처키로 했다. 삼성은 또 이번 인사에서 감량경영을 위해 현 임원의 10%가 넘는 1백50여명을 탈락시켜 전체임원수를 1천1백50명 수준으로 줄일 예정이다. 이와관련, 그룹측은 『경영실적 부진으로 축소되는 부서와 관리 등 간접부문에 소속된 임원들이 주로 탈락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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