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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 & A] 성우전자 "현금성 자산 등 충분, 판로 다변화 힘쓰고 있다"


성우전자(081580)는 31일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대신증권과 내년 2월말까지5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로 인해 1일까지 이틀간 주가는 상승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성우전자의 주가는 최근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 왔다. 앞으로의 주가 향방에 대해 주식담당자와 대화를 나눠 봤다. Q : 성우전자 주가가 31일, 9월1일 연속해서 상승세인데, 자사주 매입관련 공시가 영향을 미쳤다고 보나? A :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증권사와의 자사주 신탁 계약은 더러 있어 왔으며, 올해도 상반기중 한두차례 실시한 적이 있다. 현재 자사주 신탁 계약 잔고는 이번 회차를 포함 30억원 규모이다. Q : 성우전자의 주가가 8월초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지난 1년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A : 아무래도 작년 실적이 안 좋은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준 듯하다. 하지만 올해는 실적이 점차 개선중이어서 주가도 상승 반전할 것으로 본다. 다만 한번 주가가 빠지다 보니 급작스런 개선이 어렵게 느껴진다. Q : 증권사 위탁매매 계약만으로는 주가를 지속적으로 지지할 수는 없지 않나 ? A : 물론이다. 증권사 위탁매수 계약은 당분간 많이 확대할 계획은 아니다. 전체 주식 730만주중 최대주주 지분이 42%이다보니 일거래량이 10만주내외로 유통주가 많지는 않다. 자사주를 사서 유통주를 줄이려는 계획은 아니고, 단지 주가를 어느 정도 지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Q : 올해 상반기 실적이 썩 좋지는 않은데… A : 올 2분기 매출액 184억원, 영업이익 6억, 당기순이익 8억원 정도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반기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90억원 정도가 늘었으며, 이익 또한 지난해보다는 개선돼 3% 정도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Q : 최근 2~3년간 실적이 다소 악화돼 왔는데 이로 인한 회사 내부의 자금 사정은 ? A : 회사 내부의 현금성 자산 등은 충분한 편이다. 따라서 자금관계 영향을 받을 회사는 절대 아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그 다음 먹거리를 찾는 것이 관건이다. Q : 앞으로 실적개선을 이룰 만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나? A : 회사는 프린터, 반도체, 핸드폰 관련 프레스 기기가 주 생산품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주거래처로 직간접적으로 프레스로 성형한 휴대폰 부품기기 등을 납품해 왔다. 하지만 최근 휴대폰 생산량의 90%가 해외로 넘어가다 보니 국내 수요가 점차 줄고 있다. 신제품은 국내에서 개발하더라도, 공정이 안정화되면 해외로 넘기는 추세다. 그러다 보니 회사도 기존 거래처 이외에 모토롤라측에 휴대폰용 셔터를 공급하는 등 거래처 다변화를 통한 판로 확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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