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서 저성장 해법으로 한국측이 ‘창조경제’를 대안으로 제시한 반면 대만은 ‘히든 챔피언’ 전략을 강조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창조경제 사례로 스크린골프, 햇반, 제주올레길 등이 있다”며 “생활 속에 가까이 있는 국민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새로운 제품, 서비스를 창안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대만과의 협력과제로 한국의 3D홀로그램 기술과 대만의 문화유적을 결합한 ‘홀로그램 문화재 전시’, 국내 화장품 서브스크립션 커머스업체인 미미박스의 서비스를 대만의 식료품산업에 맞게 변형한 '고메(Gourmet)박스' 등을 제안했다.
대만은 이에 대해 강력한 중소기업을 키우는 ‘강소기업(히든챔피언)’ 전략을 들고 나왔다. 이날 회의에는 한ㆍ대만 경제협력위 위원장인 한국측 최광주 두산 사장과 대만측 왕즈강(王志剛) TAITRA 회장 외에도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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