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닷새째 상승하며 2,010선을 회복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24포인트(0.51%) 오른 2013.66에 마감됐다. 일본 대지진과 리비아 사태 등 증시를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의 영향력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외국인이 2,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증시를 떠받쳤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억원, 2,848억원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은 2,359억원어치 순매수하며 닷새째 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프로그램매매는 695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3.40%), 화학(2.08%), 음식료품(1.60%) 등이 상승했고 전기ㆍ전자(-1.50%), 건설업(-1.10%), 통신업(-1.03%)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현대차(4.42%), 기아차(3.57%), 현대모비스(3.05%) 등 현대차 3인방이 3~4% 올랐고, 현대중공업(3.65%), 삼성중공업(3.41%), 대우조선해양(2.78%)이 2~3% 상승하는 등 자동차주와 조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또 정제마진 개선 기대감에 SK이노베이션(4.22%), GS(8.14%) 등 정유주도 급등했다. 반면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도물량 출회로 1.69% 하락했고, 하이닉스(-2.28%)도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48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339개 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114만주, 7조4,09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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