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500억원으로 예상되는 3D AOI 매출이 3~4년내에 2,0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3D SPI에서는 향후 연간 800억~1,200억원 수준의 꾸준한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특히 제품의 소형화로 인해 정밀 측정이 어려운 기존의 2D AOI 장비가 이미 한계에 부딪혔고, 육안으로 검사를 하는 것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3D AOI 장비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고영은 3차원 정밀 측정 및 검사장비 생산 전문 업체로, 3D SPI(Solder Paste Inspection)와 3D AOI(Automated Optical Inspection)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이다.
올해 예상 기준 제품별 매출비중은 3D SPI가 61%, 3D AOI가 36%이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자동차, 가전제품 업체 등 전 세계 1,200여 개의 다양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또 “산업의 자동화와 함께 회사가 계획했던 방향대로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고, 이를 실적으로 확인시켜주고 있다는 점에서 고영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3만9,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대폭 상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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