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남광토건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15.00%)까지 오른 1만 7,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남광토건이 M&A를 통해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 남광토건은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매각 공고 허가를 받고 9일 매각 공고를 냈다. 남광토건은 오는 23일부터 인수의향서를 받을 예정이다. 남광토건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하겠다”며 “이르면 상반기 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광토건은 2010년 대한전선그룹으로 편입됐으나 주택시장 침체로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워크아웃에도 경영 상황이 더 나빠져 2012년 12월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이번이 6번째 M&A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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