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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의 두 번째 브랜드인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가 하루 평균 매출액 1,600만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권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블랙스미스-강남역점의 경우 평일임에도 저녁시간대에는 평균 1시간 이상 대기 줄을 서야 좌석안내를 받을 수 있을 정도고 신사역 점 역시 송승헌 씨의 매장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 가 개장한지 오래지 않아 외식시장에서 이와 같은 큰 성과를 거둔 것은 '철저한 차별화 전략' 덕분이다. 블랙스미스의 메뉴와 인테리어, 서비스, 합리적인 가격 등 특화된 요소가 고객만족 차원에서 큰 효과를 거둔 것.
'맛'은 정통 이탈리안 요리를 지향하는 동시에 '대장장이 공간' 이라는 스토리텔링을 구사해 인테리어 측면에서 색다른 감성을 자극하고 활기차게 움직이는 스태프들이 매장 내 분위기를 밝게 이끄는 등 '블랙스미스' 가 만들어낸 새로운 외식문화가 외식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 블랙스미스 관계자는 "맛과 서비스라는 원칙에 더욱 충실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며 "블랙스미스를 찾는 고객에게 음식뿐 아니라 최고의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스태프가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카페베네는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매장 수로 업계 1위인 토종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지난 2008년 천호점을 첫 매장으로 현재 760여개의 매장을 오픈 하며 국내 최대규모로 스타벅스보다 많은 매장을 열어 유명세를 탔다.
경쟁사가 시도하지 않은 북카페 콘센트의 매장 운영과 와플과 젤라또 등 특화된 사이드 메뉴도 카페베네의 인기 비결이다. 전 매장 와이파이 설치, 딱딱한 의자가 아닌 편안하고 넓은 좌석 도입 등 고객들의 편의성도 높인 것도 작용했다.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는"국내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올해 본격적인 해외시장에 도전을 시작했다"면서"지난 2월 미국의 심장이라는 뉴욕에서의 성공에 이어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매장 추가 오픈을 앞두고 토종 커피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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