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감성경영이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계열 대리점 및 주유소 사장 등 협력업체 대표 60여명을 초청, 14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불멸의 화가, 반 고흐전’을 관람하며 이색 신년행사를 가졌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허 회장이 이처럼 협력업체 대표와의 신년 모임을 전시회장에서 가진 것은 ‘문화와 감성’을 핵심으로 하는 최근 기업들의 마케팅 경향을 비즈니스 모임의 코드로 확대 적용시키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협력업체에 대한 현금결제 및 명절선물 제공 등 그동안 GS칼텍스의 상생경영 기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감성경영을 통해 상생의 틀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미술관 신년 모임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허 회장은 협력업체 대표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반 고흐전을 관람한 직후 “협력업체는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라면서 “앞으로도 상생의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켜 지속 성장을 추구하자”고 당부했다. GS칼텍스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적극 전개해온 문화마케팅을 바탕으로 협력업체 및 고객을 초청하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불멸의 명화를 감상하며 임직원ㆍ가족ㆍ협력업체 모두 진한 감동을 나눈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GS칼텍스는 이날 오후 임직원 가족 및 보너스카드 고객 1,000명을 초청해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진행해 고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서울경제ㆍ한국일보 등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ㆍ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하며 GS칼텍스 등이 특별후원하는 반 고흐전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오는 3월16일까지 열리며 고흐의 전 생애에 걸친 주요작품 60여점이 전시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