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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팬엔터테인먼트 "상반기 매출, 작년 총액 맞먹어"

드라마ㆍ음반 제작ㆍ기획업체인 팬엔터테인먼트가 올 상반기에 지난해 연간 수준에 맞먹는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지난달 30일 MBC와 55억4,400만원에 일일드라마 ‘불굴의 며느리’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불굴의 며느리’는 현재 MBC에서 19회까지 방송된 상태며 총 제작횟수는 120회다. 저작권 등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가 길어져 방송 보다 계약 완료가 늦어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해 매출액(180억원)의 30.7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계약으로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수준에 맞먹는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ㆍ4분기에 77억5,000만원의 매출액을 올린 데 이어 이번 계약으로 2ㆍ4분기에도 매출액이 상당량에 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팬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3일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액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밖에 5개 이상의 드라마에 대해 방송사와 추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사업 특성상 향후 이익 규모에 대해선 예측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올해와 내년 업황은 예년 보다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종합편성채널사업자들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속속 개국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드라마를 공급할 수 있는 매출처가 지금 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종합편성채널이 하반기 개국하면 아무래도 기존 케이블업체 보단 규모가 큰 회사들인 만큼 내년 초쯤부터 시장이 확대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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