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001750)은 6일 보고서에서 “일본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 단행 이후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환율이 국내 증시 등락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엔·달러 환율, 원·엔 환율, 원·달러 환율 등의 흐름에 대한 적응 기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근 엔·달러 환율은 114엔을 돌파한 상황이며, 원·엔 환율은 한 때 950원대가 무너지기도 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은 1,090원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외환시장 변동성이 진정된 뒤에야 국내 증시도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당분간 코스피지수는 세 환율 추이에 따라 반등과 하락이 결정되는 불규칙한 흐름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종목 투자와 관련해서는 환율 변수와 무관하게 실적 안정석이 높거나 개별 성장 동력을 보유한 기업을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