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이날 오후 6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화재는 물류센터 6층에서 발생했는데, 원인이 방화로 추정돼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만큼 결과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재 발생 후, 현장에 임직원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당국과 함께 노력하고 있으나 의류 제품의 특성상 완전 진압에 시간이 걸렸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수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영상 타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고 상품 수급을 위한 비상체제를 가동해 생산업체로부터 매장으로 (물건을) 직배송하는 등 운영상 문제가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일모직은 이번 화재로 사망한 경비업체 직원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전 화재가 발생한 물류창고는 지하 1층·지하 7층 구조로, 연면적이 6만2천㎡에 이른다. 화재 당시 이곳에는 의류 1,600t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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